전국체전기획단, 민관 협력체계 강화키로
카누, 승마, 하키 등 제주시 치를 수 있어

전국체전기획단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 제주전국체전을 빈틈없는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체전기획단은 오는 10월28일부터 일주일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남은 기간 동안 정해진 분야별 매뉴얼에 따라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민관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지난달 전국체전 준비상황 1차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전국체전의 목표와 제주의 가치를 마케팅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특히 1실 22부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인 제주도와 도교육청, 도체육회가 그간 추진사항과 향후계획 등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성공체전을 위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지난 4일에는 도내 행정시기관장, 봉사단체, 문화예술, 숙박업소 등 전 분야에 걸쳐 참여한 전국체전 범도민지원위원회를 출범, 향후 분과위를 구성해 대회 운영지원, 시민운동, 봉사활동 등 범도민적인 시민 참여 운동을 전개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모두 8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는 체전 경기장 시설은 주경기장 10개소 중 야구장과 승마경기장을 제외한 8개소는 준공을 완료했고 소규모경기장 35개소는 행정시와 학교에서 현재 착공, 보수중이며 오는 7월까지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2년 제주체전시 타 지역에서 개최했던 카누, 승마, 근대5종 승마, 하키종목 등에 대해 제주에서 경기장을 확보해 대회를 치르게 돼 명실공히 전국체전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특히 카누경기장은 성산내수면에서 개최해 경관이 빼어난 성산일출봉과 어우러져 3만 여명에 이르는 동호인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전 집행부에서는 1차 준비상황 보고회를 기점으로 세부추진 계획을 보완하고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먼저 체전의 빅 이벤트인 개폐회식은 행사를 맡을 대행업체 공모와 최종 심사를 마쳐 4월중 확정하게 되며 개회식에 각계 도민이 참여하는 '듸모다들엉' 한라의 대함성 연출도 준비하고 있다.
 
또 숙박, 의료, 교통, 이벤트, 축제 등 주요현안 사항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많은 행정력이 요구되는 숙박 지원 대책은 현재 각 시도의 숙박 수요량을 통보받아 도내 숙박업 실태 조사도 마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시도별로 숙박업소를 배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항공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안 시도별로 미리 예약을 권장하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국토부 등과 함께 항공편 증편을 지속적으로 협의 해나가고 있다.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남은 200일 동안 각 집행부별로 정해진 매뉴얼에 의거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점검을 해나가고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제주전국체전을 즐기고 개최지 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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