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 14일 기자회견
"4.3위원회 폐지안 서명 새누리 원희룡 후보 사죄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중앙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상임고문)은 14일 "6.4지방선거는 4.3특별법 폐지에 나섰던 세력의 제주도 집권을 막고 완전한 제주의 해원을 위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 선대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스로를 제주의 아들이라고 칭한 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먼저 어머니의 가슴에 못을 박을 행위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며 "국가기념일인 4.3 추념일에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했던 제주도민의 소망을 저버린 박근혜 대통령도 4.3특별법 폐지법안을 원희룡 예비후보와 함께 발의한데 대해 명백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한국 정치는 토건주의와 시장만능주의를 지양하고 인간이 인간의 존엄을 누리며 살수 있는 복지국가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하려는 이유이며 제주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하고자 하는 이유"이라고 말했다. 
 
정 선대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4년전 무상급식 정책으로 승리했던 역사를 바탕으로 이번 6.4 지방선거를 복지대전으로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제주도에서 복지 도지사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또 "제주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고희범·김우남·신구범 지사 후보가 승리할 경우 즉시 생활임금 제도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6.4지방선거를 통해 4.3특별법을 지키고 복지도지사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화롭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평화공동체, 복지공동체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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