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한국대표팀 분석…김영권·정성룡·박주영도 거론

기성용(25·선덜랜드)과 손흥민(22·레버쿠젠)이 한국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선정됐다.
 
해외 언론이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 승선이 유력한 해외파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과 측면 공격수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한 가운데 주요 선수 5명을 꼽았다. 이에 기성용과 손흥민을 포함해 김영권(24·광저우) 정성룡(29·수원) 박주영(29·왓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유럽에 둥지 튼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며 "선두 주자로 기성용과 손흥민이 있다. 이들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재능을 바탕으로 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에 대해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은 가장 밝게 빛나는 재능이다. 손흥민은 경기 흐름을 단번에 바꿀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며 "그는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은 한국의 강력한 무기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기성용에 대해서도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최고의 패스 마스터로 꼽힌다. 기성용은 25살에 불과하지만 A매치 56경기를 소화했다"며 "특히 포백 라인 앞에서 중원 압박 등 홍명보 감독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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