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올해 중금속·방사능 검사 확대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준에 맞춰 농산물 안전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15일 농업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우선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체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2010년 2.2%에서 2012년 1.5%, 지난해 1.4%까지 갈수록 감소하고 있지만 시금치·상추·깻잎 등 잎채소류의 부적합률은 전체 평균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등 품목별 관리가 요구된데 다른 조치다.
 
또 기존 농약 위주의 관리에서 중금속·방사능 등 소비자 우려 분야로 안전관리 영역을 확대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영해 농산물 방사능 오염 조사를 늘리기로 했다. 현재 일본산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고 있다.
 
생산된 농산물 위주에서 토양·용수·농자재 등 생산환경 부문으로 안전관리 영역도 넓힌다.
 
신규 오염지역 발굴을 위한 농지 중금속 조사를 늘리는 한편 식중독균·곰팡이 독소·훈증제·이산화황 등 신종 유해물질 실태조사를 통한 과학적인 농식품 안전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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