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위조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15일 국정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장으로서 참담함을 느끼며 책임을 통감한다"며 "수사 관행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엄격한 자기 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환골탈태해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남 원장이 '간첩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서천호(53) 국가정보원 2차장이 간첩사건 증거위조와 관련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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