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로 실종된 단원고 학생의 부모가 운영하는 마트에 붙은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네티즌에게 감동을 줬다.
 
18일 오후 '단원고 ㅇㅇ이를 지켜주세요'라는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 곳곳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트의 굳게 닫힌 셔터에 '우리 ㅇㅇ이를 지켜주세요'라는 A4용지에 출력한 글과 크고 작은 쪽지가 붙어 있다. 마트를 운영하는 실종자의 부모는 진도 현장으로 떠나 가게를 비운 것으로 보인다.
 
쪽지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쓴 "오빠 꼭 돌아오세요"라는 글과 "아드님의 무사 귀환을 바랍니다" 등 인근 주민과 학생들의 메시지가 담겼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제발 살려주세요" "마음이 아파서 눈물만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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