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무주서 개최
장하나·김세영·김효주 동반 출격

▲ 지난 시즌 최우수 선수상에 오른 장하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강자들이 전북 무주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장하나(22·비씨카드)를 비롯한 김세영(21·미래에셋), 김효주(19·롯데) 등 KLPGA투어 3인방이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무주안성CC에서 개최되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정상급 프로 골퍼 117명과 3명의 아마추어 선수 등 총 120명이 우승컵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KLPGA 투어의 주인공인 3명이 동반 출격해 대회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장하나는 지난 시즌 최우수 선수상(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에 올랐다. 김세영도 시즌 3승을 거두며 장하나와 공동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시즌 1승의 김효주는 각 대회 마다 상위 입상, 신인상과 함께 최저평균타수상(71.24타)을 수상한바 있다.
 
하지만 이들 3인방이 국내 무대에서 함께 동반 라운딩을 펼치게 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장하나는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출전하는 등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불참했다.
 
김세영도 장하나와 함께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참가했다. 김효주는 개막전에 출격했지만 롯데 챔피언십과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 참가했다.
 
결국 진검승부는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이 대회에서부터 대상·상금왕·다승왕을 향한 진정한 레이스의 시작인 셈이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제주의 딸' 리디아 고(17) 등이 이들 3인방들과 함께 우승컵에 도전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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