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50%·도민 50% 국민참여…후보접수 21일
도당 공천관리위 구성…위원장에 허남춘 교수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제주도지사 경선룰이 당원과 일반도민이  50%씨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최종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다음달 2일과 3일 각각 서귀포 김정문화회관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순회경선을 실시하며 TV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선은 후보 연설회를 거친 후 선거인단이 투표를 하게 되며, 현장에서 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원칙적으로 권리당원에 대해서는 투표권을 부여키로 했으나 합동 과정에서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당 창당 후 가입한 당원 3000명에 대해서는 권리당원에 준하는 자격을 인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민주당 계열 당원 7000여명을 합치면 권리당원수는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선후보 등록 기한을 당초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서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연기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는 이날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허남춘 제주대 교수가 맡는다. 위원으로는 △강수봉 전 민주당 제주도당 상무위원 △이순선 제주도생활개선회장 △신상순 제주도자원봉사센터장 △강인숙 제주대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강원보 전 민주당 제주도당 교육연수위원장 △한명숙 관광통역안내사 △김병수 전 민주당 중문동당원협의회장 △안동우 제주도의회 의원 △이경선 전 제주연민회 공동대표 △고은택 제주수눌음자왈지역센터장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 △오용덕 오용덕치과의원 원장 △조정희 4·3추가진상조사단 전문위원 △김태원 민주택시노조제주본부장 등 14명이 참여한다.
 
도당 관계자는 "제주도당 공천위 15명의 위원 중 10명은 여성·청년 분야의 외부인사"라며 "공천과정에서 공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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