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칭찬 곱하기] 제46호 칭찬주인공 이승훈 대표

장애인·요양원 등에 현금·돼지고기 기부 꾸준
"사업 초기 어려움…초심 잃지 않기 위해 노력"
 
▲ 이승훈 대표는 지난 2001년 살레시오의집에 근고기를 정기적으로 전달해온 것을 시작으로 지역 내 많은 장애인복지시설과 요양원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We♥'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제민일보가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한 이승훈 천지연육가공영농조합법인 대표(45)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승훈 대표는 지난 2001년 살레시오의집에 근고기를 정기적으로 전달해온 것을 시작으로 지역 내 많은 장애인복지시설과 요양원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0년 작은 점포를 빌려 맨몸으로 육가공업에 뛰어든 이승훈 대표는 휴일도 없이 새벽부터 고기 배달을 하던 초창기 어려움을 잊지 않기 위해 14년째 후원을 이어왔다.
 
특히 '나눔의 삶'을 결심한 이래 급식비를 못내던 모교 후배를 졸업때까지 돕는가 하면 2006년부터는 매주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총 1920가정에 육가공품을 전달해왔다.
 
또 남제주요양원·동광요양원·정혜재활원 등 복지시설과 연계해 저소득 장애인과의 결연후원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전국장애인수영대회를 후원하며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 대표가 지원하는 금액만 1년에 수천만원에 달해 '장사를 잘해도 남는게 별로 없을 정도'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귀띔이다.
 
힘든 사람을 보면 돕고 싶어하지만 막상 실천은 어렵다는 점을 경험으로 깨달은 이승훈 대표는 이제 지인들에게 "주위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1명씩이라도 도움을 줘 보라"고 말하며 '나눔 전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경록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후원 담당은 "매주 1회 돼지고기를 지원해주신 지 벌써 10년 가까이 됐다"며 "서귀포시내 재가장애인들에게 반찬으로 제공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선행에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민일보의 칭찬 홈페이지에서도 '나눔에 익숙하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 '참된 봉사의 의미를 깨달았다' '안타까운 소식만 들리는 요즘 대표님처럼 따뜻한 마음들이 제주도에 가득했으면 좋겠다' 등 칭찬댓글이 잇따랐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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