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도지사 후보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는 24일 "깨끗하고 당당한 정책선거로 낡은 선거문화를 청산, 새 제주시대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신구범 후보는 이날 새정치연합 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당원, '선당후사'의 결단을 보여준 김우남 국회의원·고희범 전 위원장 등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새정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선거혁명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993년 제주도지사로 임명된 이래 도지사 당선과 낙선 등 새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왔다"면서 "새정치는 제주자존을 위한 소명이며 깨끗한 정치를 위한 패배였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피력했다.
 
신 후보는 또 "결국 새정치는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낡은 정치의 틀 안에서 상처받고 밟히고 찢기며 패배의 길까지도 감수하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깨끗하고 당당한 정책선거를 펼치겠다"며 "'자존·번영·통합의 제주시대'를 열어가라고 하는 도민과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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