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9명의 선수를 깜짝 발표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일(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가운데 9명을 미리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브라질은 다음달 7일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스콜라리 감독은 이례적으로 9명의 명단을 조기에 밝혔다. 주전 경쟁서 발생할 수 있는 체력 및 시간 소모를 최소화해 최대한 빨리 월드컵 체제로 돌입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어떤 국가든 대표팀 감독이 출전선수 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오스카, 하미레스, 다비드 루이스, 윌리안(이상 첼시), 파울리뉴(토트넘), 티아고 실바(파리생제르맹), 훌리우 세자르(토론토), 프레드(플루미넨세) 등 9명을 발표했다.
 
다만 스콜라리 감독은 프레드와 세자르, 실바, 루이스 가운데 누구에게 주장 완장을 맡길지는 고민 중이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 최종 명단은 다음달 8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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