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6만 증가…등록금 대비 62%

올해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의 학부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규모가 234만4000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217만8000원보다 16만6000원이 늘어간 규모다.
 
제주대는 국가장학금 등 교외장학금 187억5600여만원과 교내 장학금 58억9300여만원 등 올해 장학금으로 총 246억5000여만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장학금 지원 규모가 늘어난 것은 등록금 인하 등으로 국가장학금 규모가 20억원 가까이 늘어난데다 등록금의 0.3%를 추가해 장학금으로 예산을 증액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장학금 규모는 등록금(평균 378만2400원) 대비 62% 수준으로 장학금으로 반값 이하 등록금을 실현한 셈이라고 제주대는 설명했다.
 
제주대는 지난해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을 57.6%까지 끌어올린데 이어 올해에는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62%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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