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3라운드 단독 2위

▲ 리디아 고가 스윙윙 스커츠 클래식 3라운드에서 선두와 1타차로 단독 2위에 올라 올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두와 1타차 단독 2위, 막판 뒷심을 발휘해라"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라 올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다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리디아 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 605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공동 2위로 나선 리디아 고는 이날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위치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5번홀과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타를 줄이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11번홀 보기를 적어내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2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3라운드를 마쳤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신지은(22·한화)과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각각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와 5언더파 211타로 3위와 4위에 자리했다. 또 김효주(19·롯데)와 강혜지(24·한화)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고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13위에 머물렀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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