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우스감귤 1만5000㎏ 공동매입 첫 출하
통합마케팅출하연합회 등 농협·농가 참여 유도

▲ 제주농협 명품감귤사업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농협 명품감귤사업단(단장 이용민·이하 사업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단은 28일 서귀포농협 조합원 농가가 지난 25일 수확한 올해산 하우스감귤 1만 5000㎏(800g 팩·1.5㎏상자)을 농협청과사업단에 출하하는 것으로 첫 시험대인 '하우스감귤 공동마케팅 사업'을 개시했다.
 
하우스감귤은 지금까지 제주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의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이하 제주조공법인)과 품목농협인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 등을 통해 출하됐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사업단을 통한 공동 매입을 통해 유통창구를 일원화, 출하 시기 조절과 시장 교섭력 강화를 시도하는 등 '명품화'수순을 밟게 된다.
 
아직 사업단 역할과 기준 설정 위한 컨설팅 용역이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하우스감귤이 주로 생산되는 안덕~표선 지역 7개 농협이 이번 공동 매입에 참여하고 있는 등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아직까지 제주도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하우스감귤 생산예산량 전망치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해 1900t·130억원이던 하우스감귤 공동출하 물량(상품 기준)을 올해 3000t·200억원으로 늘려 잡는 등 유통창구 일원화 효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9일 진행되는 2014년 하우스감귤통합마케팅사업 출하협의회를 통해 생산량과 시장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유통창구 일원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제주감협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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