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어발전 기본계획 수립
교직원·학생 대상 4대 과제 추진

외국어를 남용하고 비속어 또한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말 바로쓰기'를 위한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직원 및 학생들의 국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국어 사용 능력 향상을 위한 '2014년 국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본계획을 보면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국어능력 향상 △공공언어 개선을 통한 소통성 제고 △제주어 보전 의식 함양·확산 △더불어 사는 공생공영의 국어 문화 확산 등이 4대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먼저 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교직원 교육이 강화되고 단위 기관·학교별 분임 국어책임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 국어·제주어 계기교육을 충실히 하고 국립국어원 등 협력기관을 통한 강좌 이수 및 초등학생 '바른 글씨 쓰기' 교육자료 개발·보급도 추진한다. 특히 도교육청 공보관을 국어책임관으로, 정책홍보담당관을 '분임 국어책임관'으로 지정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공문서 바로 쓰기와 전문용어 순화·정비 및 표준화 등 공공언어 개선에 나서는 한편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제주어교육 강화, 제주어 관련 행사 개최 및 참여 권장, 제주어 교육 자료 보급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한글교육 지원과 국어·제주어 연구 활성화, 각종 행사에서 국어·제주어 관련 홍보 강화 등도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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