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수익성 부동산에 이어 공동주택 시장에 있어 노른자위로 부상했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서귀포 강정지구 4블록 공동주택용지 입찰 경쟁률이 288대 1을 기록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1일 공급 공고된 이 용지는 전용면적 60~85㎡와 85㎡ 초과 주택형을 지을 수 있는 등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88개 건설사 중 인천에 본사를 둔 유승건설이 낙찰 받았다.
 
이는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혁신도시 개발 열풍에 제주지역 수익성 부동산 시장 호황에 따른 투자 열기가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 강정지구 공동주택용지는 지난해 10월29일 공급 공고한 2·3 블록 경쟁률도 평균 100대 1이 넘는 등 관심을 모았다. 2블록은 보광건설이, 3블록은 중흥건설이 각각 낙찰되는 등 해당 공동주택용지 모두 도외 중견업체들에게 돌아갔다.
 
LH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중견건설사들이 계열사 등을 통해 복수 입찰을 하는 등 일부 허수가 있을 수 있지만 도내·외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제주에서 공급되는 대규모 아파트 부지가 없어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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