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텍사스 LPGA슛아웃 출격
타이틀 방어·시즌 첫 승 도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타이틀 방어와 올 시즌 첫 승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10야드)에서 개최되는 '노스 텍사스 LPGA슛아웃'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불꽃 튀는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거두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박인비는 당시 이 대회 우승과 함께 시즌 3승과 세계랭킹, 상금, 올해의 선수 등에서 선두에 올라서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38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대회에서 모두 '탑10'에 올라 꾸준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주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공동4위에 오르는 등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인비는 대회 앞둔 29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급함을 버리고 성적을 꾸준하게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출전 선수로는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시즌 2승에 도전하며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박세리(37·KDB금융그룹)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다만 지난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주의 딸'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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