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당신의 나라는 고요하였습니다/ 단 한 뼘의 깊이에도/ 스스럼없이 밀려오는 파도/ 구름은 갈매기처럼 하늘을 엽니다'(양태영 '바다'중).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영주문학회(회장 변재천)가「영주문학」제3호를 발간했다.
 
1997년 한국공무원문학협회 제주지회에서 출발한 영주문학회는 이번 작품에서도 삶과 추억이란 가치를 주제로 한 회원들의 시와 수필들로 가득 채웠다.
 
책은 마루문학 등 초대작으로 시작해 회원들의 운문·산문·소고 작품으로 이어진다.
 
입동에 쓰는 '편지'(이종억 작), '그리움'(김철호 작), '한라산'(이홍식 작) 등의 운문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참관'(강원현 작), '인생 동의보감'(김계홍 작) 등의 산문, 그리고 탑동, 방선문 등 제주를 소재로 한 소고에서 회원들의 다양한 문학적 사색을 감상할 수 있다. 김영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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