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우리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사회로 진출하면서 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간다. 그때부터는 직업과 연계된 학습을 하며 성장하게 된다. 문제는 일선에서 물러난 그 후 부터이다. 지금까지의 긴장의 연속에서 풀려나 자유로운 몸이 되면 차츰 학습과 멀어져 간다.
 
요즘은 은퇴연령이 과거보다 빨라지고 있다. 소위 인생 제 2막의 시작이 그만큼 앞당겨 진다는 것이다. 옛날보다 수명은 길어지고 있다. 호모헌드래드라고 부르는 100세 세대란 말이 흔하게 회자되고 있다. 그러면 "그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하고 고민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그렇다고 미리 준비해 놓은 특별한 것도 없다.
 
여기에 대한 답 중의 하나가 평생 학습자로서의 전환이다. 이러한 생활은 비록 은퇴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현역으로의 코치와 리더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평생학습자로의 생활이 갖는 특징을 무엇일까.
 
1. 평생 학습은 현실감각을 유지시킨다. 오늘날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정신을 못 차릴 정도이다. 과거의 실력과 기억으로는 한계가 있다. 어차피 현재를 살아가려면 흐름을 같이 타야 한다. 그래야 현실 감각을 유지하며 함께 생동감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특히 연령이 들어갈수록 "뭐 그까짓 것 잘 모르면 어때"하고 지나쳐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게 살아가더라도 목숨을 부지하는데 지장은 없다. 그러나 현실감각이 떨어지면 허무감이 빨리 올 수도 있다.
 
2. 평생학습은 새로운 정보를 얻게 한다. 요즘은 정보의 홍수시대라고 한다. 그 많은 정보를 모두 흡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적어도 자기분야 또는 앞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정보습득을 미룰 수 없다. 여기에서 밀리면 다른 것을 쫓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코치와 리더가 가져야할 정신무장중의 하나가 바로 이 분야이다.
 
3. 평생학습을 하면 생활이 즐겁다. 늘 배우는 자세를 가지므로 생활에 윤기가 흐른다. 별로 하는 일 없이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무의미 하다. 익숙한 것이라도 새로운 지식이 더 해지게 되면 희열을 느낀다. 하루하루가 생기 있고 활력을 느낀다. 오히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게 된다. 평생학습의 자세로 생활이 즐거우면 마음가짐도 좋아진다. 남을 배려하고 봉사의 정신이 우러나오게 된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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