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유가족 돕기 상금 5% 성금 기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세월호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성금 기부에 동참한다.
 
KLPGA는 2일부터 사흘간 전북 무주에서 개최되는 '제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전하는 선수 일동이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상금의 5%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KLPGA와 선수분과위원회는 1일 "세월호 사고로 인한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선수들의 성금 외에도 KLPGA 자체 성금을 더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유족협의체와 자선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된다.
 
구자용 KLPGA 회장은 "세월호 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해 국민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가슴이 아프고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KLPGA는 희생자 가족 분들이 더 힘을 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LPGA는 지난달 27일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에서도 대회장 내에 모금함을 설치,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벌였으며 출전 선수들은 원색 의상을 자제하고 대회 기간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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