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9개 선거구 중 22곳 확정
새정치 7곳 미정…무소속 13명
"여성 후보 죽이기 중단" 촉구

6·4지방선거 도의원 선거 대진표 완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제주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1일 현재 전체 29개 도의원 선거구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은 모두 76명에 이르고 있다. 또 대진표가 확정된 선거구도 22곳에 이르고 있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이 지난달 17일 전체 29개 도의원 선거구에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단수후보 신청지역 20곳 외에 복수후보 신청지역 7곳 중 경선 포기 지역 1곳을 제외한 6곳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확정했다. 또 무신청 지역인 제5선거구(이도2동 을)와 제22선거구(동홍동)에 대해서도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현재 단수지역 후보자 22명을 확정했지만, 여성후보 공천과 관련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고순생·김영심·방문추 여성 예비후보들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여성후보 죽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등 공천심사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여성 예비후보들은 "도당이 당헌당규도 어기고 중앙당 지침을 권고사항으로만 취급하면서 여성을 의도적으로 지역구 공천에서 배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제5·14선거구에 2명의 통합진보당 도의원 예비후보가 출마했고, 새정치국민의당은 전체 선거구 중 유일하게 제5선거구에 후보를 확정한 상황이다.
 
또 무소속 예비후보 13명이 10개 선거구에 등록한 상태이며, 제6선거구에는 새누리당 1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 무소속 3명 등 5명이 선거에 나서면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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