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텍사스 슛아웃 3R
이틀 연속 공동선두 올라

이미나(33·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이미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10야드)에서 열린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이틀 연속 공동 선두에 나섰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역시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나는 그해 캐나다오픈과 2006년 2월 필즈오픈 우승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이미나는 이번 대회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도리 카터(미국) 등 세 명이 8언더파 205타로 이미나와 루이스를 쫓고 있고 제니 신(22·한화) 등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며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3위에 올라 막판 역전 우승도 남겨두고 있다.
 
이밖에 최나연(27·SK텔레콤)이 공동 13위,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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