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신간·베스트셀러 '동화책' 강세
아이와 함께 부모도 동심·추억 향유해

▲ 어린이날 선물로 '책'이 뜨고 있다. 사진은 도내 한 대형마트 도서코너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 고혜아 기자
5월5일 어린이 날이다. 예년보다 차분해진 분위기 속에서 어린이 날 선물로 서점가를 향한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 날 선물은 물론 아이와 부모 간 소통으로 '책'이 뜨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5월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발표한 가운데 '청소년 권장 도서'가 눈에 띈다. 오랜 세월 감동을 준 음악가들과 그들의 음악 이야기를 담은 「음악가들의 초대」(구름서재), 철학 소설 형식으로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산, 그에게로 가는길」(동녘), 재미있는 상상을 현실에서 실현 시킨 아홉명의 어린이들의 이야기 「꼬마 과학자들」(계수나무) 등이다. 또한 유아·아동을 위한 「스키니진 길들이기」(푸른책들), 「봄이 준 선물」(미래아이)도 리스트에 올랐다.
 
교보 북 뉴스는 무슨 책을 살지 고민하는 아이와 부모를 위한 2012~2014년 3월 교보문고 유아·어린이 분야 도서 판매량을 작가별로 분석했다.
 
0~7세 유아 대상의 도서 가운데에는 「돼지책」의 앤서니 브라운, 「열두 띠 까꿍 놀이」의 최숙희,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들이 눈에 띈다.
 
8~13세 어린이를 위한 도서 가운데에는 「수학도둑」 시리즈의 송도수,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의 이원복,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교보 북 뉴스는 또한 '책 선물' 팁으로 부모 대신 친·인척들이 책 선물을 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를 제공하기에 제격이라고 제안했다.
 
아이들은 물론 엄마·아빠에게 추천하는 '동화'도 서점가 진열대에 올라왔다.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반비)은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을 비롯해 김진애 건축가, 황견신 소설가 등이 유년 시절 읽은 '내 인생의 동화'를 회고하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독이 되는 동화책 약이 되는 동화책」(을유문화사)은 전래동화의 역할을 조명하고 그림책과 창작동화를 어떻게 읽혀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팁을 주고 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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