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는 25일 이스라엘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즉각 철군하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 성명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폭력사태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양측에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개탄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또 "이사국들은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A 구역에서 이스라엘군의 전면 철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이사국들은 안보리가 이 문제에 관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안보리 성명은 그러나 법적 구속력이 결여돼 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팔레스타인측이 휴전협정을 준수할 경우 요르단강 서안의 6개 팔레스타인 자치도시에서 병력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협조하에" 요르단강 서안 6개 도시에서 병력을 철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유엔본부.예루살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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