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예비후보자 5대 핵심공약 공개
도지사, 지역경제 활성화 집중…행정분야 등은 차별화
교육감, 교육복지·공교육 강화 한 목소리…교권 회복도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도지사선거 및 교육감선거 예비후보들이 5대 핵심공약을 제시하면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책경쟁 중심의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시·도지사선거 및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의 5대 핵심 공약을 홈페이지 정책·공약알리미(party.nec.go.kr)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공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당들의 10대 정책과 시도별 5대 핵심공약 공개는 연기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원희룡·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도지사선거 후보 2명과 교육감선거 후보 6명 전원이 핵심공약을 공개했다.
 
도지사 선거 후보들은 핵심공약 중 3개 공약을 관광산업과 1차산업,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에 집중했다.
 
또 원 후보는 수평적 협치(거버넌스) 체제 구축과 복지공동체 건설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반면 신 후보는 읍·면·동 기초자치제 실시와 제주도 교육특구 지정 등을 핵심공약에 포함시키면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강경찬·고창근·김희열·양창식·윤두호·이석문 등 교육감 예비후보 6명도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교육감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교육 복지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방과후학교·읍면지역 학교 활성화 등 공교육을 강화하겠고 약속했으며, 고교 무상교육 공약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쳤다.
 
일부에서는 연합고사를 폐지하고 새로운 고교체제를 만들자는 기존의 입장을 공약을 통해 다시 천명했다.
 
이와 함께 후보들 모두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약도 제시했다. 사회변화로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교권을 바로세우기 위해 교원들의 과도한 행정업무를 경감시키는 한편 승진제도를 개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김영헌·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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