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내 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교과영역·비교과 영역으로 선발한 서울대 수시 2학기 모집 1단계 전형 합격자는 8개교에 1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가 심층면접·구술고사 평가 후 25일 발표한 2단계 전형 합격자는 1단계 합격자의 31.5%인 6명에 불과하는 등 도내 수험생들이 대거 탈락했다.
연세대 역시 수시 2학기 모집 1·2단계 합격자에 대한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은채 2단계 전체 합격자 1311명 가운데 제주출신은 1% 미만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도내 수험생들이 2단계 전형에서 약세를 보이는 것은 당락을 좌우하는 심층면접·구술고사에 대한 정보 부족과 함께 전문학원 등이 없어 수시모집제도가 지방 고교에 불리하기 때문으로 교육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모 고교 진학담당교사는 “정시모집에 따른 수능시험 준비로 1단계 합격자에 대한 특별지도가 어렵고 도내의 경우 전문학원도 없어 수도권과 비교해 2단계 전형 준비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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