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챔피언십…최경주·양용은 등 출격

코리안브라더스 9인방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개최된 가운데 지난 2011년 우승자 최경주(44·SK텔레콤)를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활약 중인 9명의 한국(계)선수가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에 맞서기 위해 지난 1996년에 창설한 특급대회로 총상금은 1000만 달러(우승 상금 180만 달러)가 책정됐고 전 세계 골프 최강 144명이 출전해 우승자를 뽑는다.
 
이에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42·KB금융그룹)과 배상문(28·캘러웨이), 노승열(23·나이키골프), 이동환(27·CJ오쇼핑),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존 허(24), 제임스 한(32), 리처드 리(27)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에 맞서는 외국인 선수로는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이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스콧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정규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17번 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을 치렀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16번홀, 17번홀, 18번홀까지 3개홀에서 연장전을 실시, 타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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