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한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겨울 11종목 98개팀 2900여명이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 약 3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6개팀 1325명보다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겨울철 관광비수기 시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시는 다가오는 겨울에도 원활한 동계훈련팀 유치를 위해 각종 경기장 시설정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경기장 시설정비에 투입되는 금액만도 총 13억5400만원에 달한다.

시는 동홍생활체육관에 1억8000만원을 투입,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고 올림픽 국민생활관 체력단련실을 보강해 전천후 체육시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또 그동안 축구 전지훈련팀이 일시에 집중되며 운동장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에 따라 올해 5억5700만원의 사업비로 서귀포초등학교를 비롯한 11개소 운동장을 마사토 또는 천연잔디구장으로 조성했다.

이 외에 효돈생활체육관 마루바닥 공사를 시행하고 서귀포테니스장의 클레이코트 1면을 하드코트화하고 관람석 500여석을 확충했다.

시는 앞으로 관내 숙박·음식업소와 협의를 통해 친절한 손님낮이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시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의 규모 확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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