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는 관내 306곳의 문화재를 두고 있으나 전문인력은 단 1명으로, 체계적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서귀포시가 학술적 가치를 가진 관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의 확충이 시급하다.

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 관내에는 도순동 녹나무 군락지를 포함,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8개소와 유형 문화재 1기, 지방기념물 11개소, 비지정문화재 286개소 등 총 306개소의 문화재가 분포하고 있다.

그런데 시에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이들 문화재를 관리하는 전문요원이 고작 1명에 불과,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가 하면 체계적인 관리에도 갖가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시 관내 문화재를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향토사료연구원과 함께 문화재 분야의 전문인력 채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문화재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시 관내 문화재 전문가들은 또 조직과 예산상의 이유로 전문인력 배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지역문화재홍보위원의 위촉 등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시가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일부에서는 시가 문화재 관리 및 보호에 소요되는 예산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관리에 따른 예산부족으로 인력 확충은 물론 보호·관리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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