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유권자 40% 넘어…4년 전보다 비중도 증가
20·30대는 오히려 감소…투표율도 큰 변수 예상

제주지역 유권자 중 40·50대의 표심이 6·4지방선거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투표권이 있는 도내 만 19세 이상 인구 수는 46만5046명으로, 4년 전 6·2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2010년 4월말 현재 인구수 42만4570명에 비해 4만476명(9.5%)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0만6744명(23%)로 가장 많았고, 50대 8만9472명(19.2%), 30대 8만4571명(18.2%), 20대 6만8856명(14.8%), 60대 3만4552명(7.4%), 70대 이상 1만645명(2.3%) 등이다.
 
이 중 40·50대는 19만6216명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50대 인구 수는 4년 전보다 3만269명(18.2%)이 증가한 반면 20·30대는 5590명(-3.5%)이 감소하는 등 40·50대 유권자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지사 선거 후보들을 비롯해 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 선거 출마자들은 40.50대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정책 개발에 나서는 등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헌 기자
 
또한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투표율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심이 정권 심판론으로  흐를 경우 투표율이 올라가겠지만, 정치권 전반으로 불신론이 퍼질 경우에는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법정공휴일인 투표일이 6월4일부터 6월6일 현충일 연휴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황금연휴로 인해 투표율 하락이 우려되는 등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지역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보면 2002년 3회 지방선거 68.9%, 2006년 4회 67.3%, 2010년 5회 64.8%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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