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노란리본' 제공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
자원봉사자 행사 지원

▲ 2014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사진은 마라톤 대회 코스.
'평화와 상생, 희망의 레이스' 2014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경건하고 차분한 대회로 치러진다.
 
지난 2005년 1월 세계평화의 섬 지정과 제주 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승으로 승화시키고자 4·3평화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가 오는 18일 오전 9시 정부종합청사 일원에서 개막된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회장 이동대)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급수봉사, 시식행사, 캠페인 등 자원봉사자 등이 전국의 달림이 4500여명과 함께 한다.
 
제주도자치경찰단과 동부경찰서모범운전자회, 제주시해병전우회, EBC헌병전우회 등 160여명이 교통봉사에 나서 달림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 제주방어사령부 대원들과 제주여성교통봉사대 120여명이 급수봉사를 통해 달림이들의 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도내 사회단체들의 홍보도 마련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동지킴이 캠페인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랑의 열매 홍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한라주소주가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노란리본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해 달림이들과 아픔을 같이 한다.
 
이밖에 양돈농협 돼지고기 시식, 서귀포축협 말고기 시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스타팜'에서 제주산 가공농산물 시식코너를 준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주시 도남동 정부종합청사를 출발해 오남로- 애조로-영평초등학교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돼 오전9시부터 낮12시까지 마라톤이 진행되는 구간에 교통이 통제되기 때문에 이 구간을 운행하는 운전자의 주의가 바라진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