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강동협씨(45·제주시의회 근무)가 프랑스 ‘밀레니엄 포토비스 파리국제 사진 콩쿠르’에 우리나라 작가로는 유일하게 뽑혀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당선작은 ‘밤의 꽃은 더욱 아름답다’. 무궁화·덴타레·호접란·장미·병솔꽃·나리 등 6종을 한 묶음으로 해 깜깜한 배경 속에 채 꽃만 부각시켜 아름다움을 강조한 게 강씨 사진의 특징이다. 당선 사진은 오는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갤러리 에스빠스 쌩 마르텡에서 선보인다.

콩쿠르를 주최한 포토비스는 WebOrama, Hit-Parade,Habdo Top가 꼽은 세계 10위 안에 드는 사진전문협회다. 이 사진콩쿠르는 포토비스의 프랑스 기획전시를 위해 세계 사진작가들을 대상으로 여는 것인데 이 콩쿠르에 당선되면 세계 사진작가와의 교류는 물론 님아(Nima) 스페셜 아티스트로 인정된다. 또 당선 작품은 포토비스 인터넷 사이트(www.photobis.com)를 통해 세계 각처로 소개된다.

제4회 대한민국자연환경사진전·한국현대미술대전 입상 경력을 갖고 있는 강씨는 삼다영상동우회 회원으로 3년 동안 ‘밤에 있는 꽃’을 테마로 3회의 회원전을 가진 바 있다. 앞으로 “국내외 유명관광지와 문화유적지·명승지의 다큐사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