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불참…2위 루이스 출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세계정상의 자리가 주말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57주째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 남은 일정에 대비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불참한다.
 
따라서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지난해 3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박인비에게 내준 루이스는 이번 대회 1위 탈환의 가능성이 높다. 박인비는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에서 9.98점, 루이스는 9.63점을 기록하며 0.25점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낭자들이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루이스의 우승도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3년 박지은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4년 박세리(37·KDB산은금융그룹), 2012년 신지애(26)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한국명 고보경)도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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