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가을감자가 지난해 수준인 4000원에서 5000원대까지 밭떼기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남제주군과 일선 농민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중간상인들이 포전거래를 위해 포장을 현장확인 하면서 작년도 수준인 평당 4000원에서 많게는 5000원대까지 밭떼기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성산읍 지역만 하더라도 지난주 이미 관내 총 재배면적 350ha의 20%인 70ha가 밭떼기 거래가 이뤄졌다.

또한 해안변과 중산간 지대로 생육상태가 이원화되고 있는 표선면 지역(재배면적 240ha)도 해안변지역이 비교적 생육상태가 양호,밭떼기 거래가 평당 5000원에서 5500원까지 형성되고 있다.

특히 표선면 지역 중산간지대도 11월중순부터는 포전거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포장은 중간상인들이 더뎅이병을 우려해 선뜻 밭떼기 거래에 나서지 않아 농가들이 더뎅이병 발생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태풍피해등이 없고 병해충 발생도 적어 요즘 처럼만 계속 작황이 유지되면 감자가격은 좋게 형성될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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