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론조사로 최종 결정…김희열 양보로 2명 대상 실시

제주도교육감 선거 본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고창근·김희열·윤두호 예비후보가 전격적으로 단일화 논의에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각 후보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만남을 갖고 단일화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계속된 협상 결과 이들은 고창근·윤두호 후보를 대상으로 15일 하루동안 단일화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일정을 정한 상태다.
 
단일후보는 후보등록기간이 끝나는 16일 전에 최종 결정돼야 하지만 남은 시간이 촉박해 실제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열 후보는 단일화 주자로 나서지 않기로 스스로 양보를 결정했다. 대신 김 예비후보는 결정된 단일후보와 끝까지 선거운동을 함께 하면서 세 후보의 공약이 모두 포함될 수 있도록 정책 연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세 후보들이 단일화 협상에 나선 것은 양창식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다 진보 진영의 이석문 후보도 바짝 추격하고 있어 위기감을 느낀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강경찬 후보는 이번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고,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 등 전국 보수단체가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한 양창식 후보는 독자 노선을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봉철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