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인권포럼 등
77곳 머니터링 결과
24곳 접근로 불량

▲ 사진설명=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15일 도민의 방에서 도내 투표소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면서 4곳중 1곳이 장애인 이용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 투표소 4곳 가운데 1곳은 장애인의 이용이 불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도내 투표소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장애인인권포럼은 전체 투표소 228곳 중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 부적절 사항이 지적된 66곳과 장소가 변경되거나 신설된 11곳 등 77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그 결과 투표소 57곳에서 장애인의 이용이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점검 대상 77곳의 74%인 57곳에서 장애인 이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표소와 비교하면 25%가 여전히 장애인의 참정권이 침해받고 있는 것이다.
 
점검 항목별로(중복 포함)는 투표소 접근로 불량 24곳, 출입구 높이 차이(턱) 41곳, 출입문 불량 34곳이 지적됐다.
 
장애인인권포럼은 "투표소 운영시 장애인들이 지원인력이 아닌 스스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개선이 필요하고, 물리적 환경만이 아닌 투표권 행사에서 정당한 편의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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