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로 16일 결정…윤두호 "고 후보 당선 위해 노력"
제주도교육감 선거 4파전 전환…김희열 등 3인 정책 공조 방침

▲ 고창근·김희열·윤두호 후보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고창근 후보의 교육감 당선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생 기자
고창근·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창근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감 선거는 고 후보와 함께 강경찬·양창식·이석문 후보가 4파전을 치르게 됐다.
 
고창근·김희열·윤두호 후보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고창근 후보가 승리, 앞으로 교육감 당선을 위해 후보 3인이 공동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고창근·윤두호 두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15일 하루 동안 교직원 30%(300명)와 일반도민 70%(700명)로 실시됐다.
 
여기서 고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윤 후보는 출마를 접고 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캠프에 합류키로 했다. 또 적극적으로 협상을 중재했던 김희열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밝힌대로 출마 대신 단일후보인 고 후보를 지지하며 정책 연대를 꾀할 방침이다.
 
고창근 후보는 "저희 세사람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제주교육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뜻을 같이 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결과에 승복하면서 통 큰 결정을 해준 윤두호 후보와 이런 자리 마련해준 김희열 후보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세 사람의 정책을 조화롭게 공조하면서 제주교육을 건강하게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근·김희열·윤두호 후보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고창근 후보의 교육감 당선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생 기자
윤두호 후보는 "고 후보가 제주교육을 밝게 이끌어갈 것이라 믿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결정내릴 수 있었다"며 "저는 패자가 아니다. 고 후보를 꼭 교육감으로 만들어서 제주교육을 더 밝고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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