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제주도당 후보자 16일 합동 기자회견
제주가 나아갈 5대 방향·지방선거 10대 공약 제시

▲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동자와 농민, 서민 등 사회적 약자가 살기좋은 제주도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동자와 농민, 서민 등 사회적 약자가 살기좋은 제주도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고승완 제주도지사 후보와 김국상·김형미 제주도의원 후보, 강은주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 등은 이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후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제자유도시라는 미명 아래 제주가 신자유주의의 투기장으로 전락됐다"며 "외국 투기자본들이 곶자왈을 점유하고 중산간 지역을 송두리째 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은 콘도와 리조트, 카지노 사업으로 본질을 드러내 도민들의 삶은 처참하고 도민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로 전락했다"며 "농민들은 난개발로 토지를 빼앗기고 매년 반복되는 가격폭락으로 힘들어하고 강정마을은 정부의 부당한 공권력에 고통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 제주도당과 후보자들은 △제주자연·공동체·문화 보전 △노동자·농민·서민의 권리보장 △주민참여·주민친화형 관광정책 수립 △친환경 1차 산업육성 및 내부순환형 경제구조 만들기 △보편적 복지확대 등 '제주도가 나아갈 5대 방향'을 제시했다. 또 '지방선거 10대공약'으로 △한중FTA 반대와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 정규직화 추진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실시 △장애인 복지예산 5%확보 △제주도 난개발 저지, △물·전기·가스 생활필수량 무상공급 △무상버스, 대중교통 혁신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자치단체 부활 △4·3완전 해결 △강정해군기지 공사 중단 국제평화공원 조성사업 추진 등을 밝혔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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