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론조사 진행 중 SNS서 지지 언급 포착

제주도교육감 후보 선정을 둘러싼 교육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교육감 후보 등록 하루전인 지난 15일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교육공무원들이 단체 SNS를 통해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언급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SNS에서는 대화방 등을 통해 특정인을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 확인된 사례 외에 추가적인 사례도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이 SNS 대화방에서 주고 받은 구체적 대화내용을 조사하고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관계된 현직 공무원 숫자와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나온 것은 없다"며 "선거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들의 지지 발언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인사치레가 아니라 실제로 주변에서 지지를 유도했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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