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대학 선수권·제주도청 실업연맹서
양지원 금빛 발차기 등 6개 메달 합작

제주도 태권도 선수단이 전국 무대에서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며 메달을 쓸어 담았다.
 
지난 주말 전국대회에 참가한 제주대학교와 제주도청 태권도팀이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제주대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전국대학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동메달 등 각각 1개씩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팀의 에이스 양지원(4년)은 여자-62kg급 결승전에서 유정민(전주대)을 맞아 13-11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정민은 앞선 4강전에서 김다은(카톨릭상지대)을 9-0으로 대파했고 8강전에서 김선미(경북도립대)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의 서든 승으로 거둬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 동료 임동민(4년)도 남자+87kg급 결승전에서 황성재(우석대)에게 1-3으로 패해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양지원과 함께 여자-62kg급에 출전한 김소라(3년)는 준결승전에서 오두리(나사렛대)에게 1-3으로 패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제주도청 태권도팀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출전해 은메달2개와 동메달 1개 등을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강서희는 여자 -62kg급 결승전에서 김휘랑(인천시청)을 맞아 고군분투했지만 0-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문영석은 남자 -68kg급 결승전에서 운혜성(국군체육부대)에게 3-7로 무릎을 꿇어 2위에 만족했다. 팀 동료 인소정 역시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지소현(성주군청)을 맞아 1-1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연장전에서 서든 패를 당해 동메달을 기록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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