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부지역이 새로운 주거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시와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도련·봉개동에 공동주택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

특히 내년 신구간을 앞둬 이곳에 공동주택을 신축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도련동의 경우 미듬종합건설이 170세대의 임대아파트를 건설중이며, 제일주택도 4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짓고 있다.

반석주택도 도련동에 49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으로 한창 건설중인데 봉개동에 300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제주시 서부지역은 물론 인접한 애월읍 광령·외도·하귀리의 주택건설이 포화상태여서 당분간 동부지역에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화북 주공아파트 건설이후 동부지역의 주택건설이 뜸한 점도 동부지역 주택경기 활성화에 한 몫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서부지역에 비해 동부지역은 상대적으로 주택공급이 적었다”며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동부지역의 생활여건이 바뀌고 있는 만큼 공동주택 건설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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