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후보 파워인터뷰] 강경찬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학생 학력부담 해소방안 마련
교육청서 4·3학습 모델 구축
 

강경찬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보통교육의 수장으로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사교육 문제를 해소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경찬 후보는 20일 제민일보와 가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파워인터뷰에서 "초등교육은 공교육의 핵심이다. 제1기 자율형 초등학교인 대흘초등학교를 맡아 당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3개월간의 짧은 시간 국내 자율형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며 "한국축구 최고의 성과를 이룬 히딩크처럼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대처해 공교육 수장으로 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현행 연합고사의 폐지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지만 학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연합고사는 유지돼야 한다"며 "여러 방안이 나올 수 있지만 도민들의 폭 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고교 평준화정책에 대해 피력했다.

특히 강 후보는 사교육 절감에 관해 "사교육비 절감의 근본 처방은 공교육 내실화에 있다.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교 자율권을 강화, 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 "현재 도내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는 학교와 주민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며 "읍면지역의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우수교원 배치 등 자율형학교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와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4·3교과서 편찬에 대해 "특정 단체에서 추진하는 4·3교육은 문제가 있다. 도교육청 차원에서 4·3 체험학습 등의 기본 모델을 만들어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전문제에 관해서는 "학생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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