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싱웨어·두산 챔피언십
22일부터 각 4일간 열려
장하나·김세영 대결 관심

▲ 배상문
주말 국내 남녀 골프가 매치플레이로 치러져 그라운드를 달굴 전망이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주최하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대부분의 대회가 3라운드(또는 4라운드)의 스코어를 합산해 우승을 가리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지만 이번 대회는 2명의 선수가 홀별로 승패 합산으로 승부를 가리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돼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특히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크게 좌우돼 골프팬들은 이변의 주인공의 탄생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먼싱웨어 대회는 지난해까지 가을에 32강전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개최시기를 전반기로 옮겨 64강전부터 진행되며 총상금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인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상문(28·캘러웨이)과 일본프로골프(JGTO) 상금랭킹 1위 김형성(34·현대자동차), 디펜딩 챔피언 김도훈(25·신한금융그룹)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배상문은 1회전에서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KPGA코리안 윈터투어 2차 대회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던 고정웅(23)과 맞붙는다. 김도훈 역시 베테랑 이태규(41)와 64강전 첫 만남을 가진다.
 
또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도 64강전부터 진행돼 지난해 우승자이자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장하나(22·비씨카드)를 비롯해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21·미래에셋)의 샷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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