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주 휴식 후 LPGA투어 첫 승 도전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3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나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 모빌의 RTJ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리는 에어버스 LPGA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대회 당시 식중독 증세로 보인 박인비는 노스텍사스 슛아웃대회에 출전했지만 지난 주 킹스밀 챔피언십에는 나서지 않은 채 2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이 간절한 이유는 올해 LPGA투어에서 한국낭자들은 단 한명의 챔피언도 배출하지 못한 사이 미국선수들이 5승이나 챙겼기 때문이다.
 
박인비가 휴식기를 갖는 사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세계랭킹 2위로 올라왔고 19일자 현재 박인비가 9.95점으로 1위를 루이스가 9.57점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밖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으로 불리던 2010년 대회에서 2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자신의 LPGA 투어 25승을 달성한 박세리(37·KDB금융그룹)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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