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구별 현안과 후보자 공약]

■ 제1선거구
 
6·4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지난 15~16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제주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도의원 선거가 정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현안과 후보자들의 핵심공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선거구·정당·가나다순)
 
▲ 김형군 후보
▲ 신관홍 후보
제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는 새누리당 신관홍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형군 후보의 양자대결로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다.
 
이 선거구에서는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 인구 유입, 교육환경 개선, 주차난 해결 등이 주요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신관홍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원활한 마무리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 후보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과 연계한 김만덕 건립사업 및 객주터 재현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설 확충, 주차시설 정비 등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혈 문화의 거리와 연계한 문화예술인의 공간으로 제주시민회관 재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제주성지 복원과 오현단 정비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후보는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신 후보는 "학교의 교육시설 확충과 체육시설 현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동초 다목적체육관 건립, 삼성초 교실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주민 생활 안전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원도심의 낙후된 건물과 비좁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요소를 제거하겠다"며 "특히 치안을 강화하고 소방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어린이와 여성 안전망 구축, 재해예방사업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군 후보도 구도심 활성화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구도심권을 살리기 위한 전국 공모를 실시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마련하겠다"며 "빈집이나 빈점포를 문화·관광시설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산지천, 탑동, 동문재래시장과 연계할 수 있는 야시장을 비롯해 친환경 생태공원 등을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삼성혈, 제주성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칠성로와 동문시장 일대를 문화관광 특화거리로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제주시민회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문화·예술인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다양한 작품 전시와 예술공연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육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민 소득창출 방안과 관련해서는 "제주외항 크루즈선이 접안하는 국제항구에 판매대를 설치해 건입동 자생단체가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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