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후보 파워인터뷰] 고창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고창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 국제적 마인드, 친화적이며 강한 인물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21일 제민일보와 가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파워인터뷰에서 "읍면 지역 인구 감소로 소규모학교 통폐합의 문제는 도교육청과 제주도가 협조 아래 인구를 적극 유도하는 정책 등을 만들어 교육의 측면에서 학생들을 유인하는 다양한 정책으로 통·폐합이 아닌 특성화해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고 후보는 최근 세월호 참가와 관련해"교육과정에 안전교육을 별도 교과목으로 독립시켜 의무화 하고 학교 건물, 기자재 등에 대한 안전 진단을 실시한 후 국가차원의 안전대책과 연계해 획기적인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3교육에 대해 "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제주 역사교육을 재평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역사교육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 틀 안에서 4·3교육뿐만 아니라 제주역사의 올바른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제주인의 정체성 교육으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교체제 개편에 대해 고 후보는 "고교입시제도 폐지와 제주시내 일반고 신설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일반고 보통과의 확대를 통해 학생을 유입하고 제주시 읍면 지역 일반고에 교육예산을 적극 투입, 제주시내 일반고와 동등한 수준의 학력을 갖추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후보는 도내 예술·체육고 설립에 대해"공립 예술고·체육고와 대안학교의 설립취지는 공감하나 현실적이고 합리적 방안 마련 등을 전제로 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공립고 내 특성화 학급으로 예체능학급 운영을 지원하는 등 제주도와 협의체를 구성, 전도민적 공론화를 거쳐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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