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4

전세계 50여개국 참가…최대 규모
아시아 갈등 극복 '공동번영' 모색
 
2001년 시작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그동안 양적·질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9회 제주포럼의 개최 의미와 세션, 주요 참가자 등을 3회에 걸쳐 보도한다.
 
제주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 등이 공동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4'(제9회 제주포럼)가 오는 28~30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새로운 아시아 설계'(Designing New Asia)라는 대주제로 열린다.
 
'한국판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며 2001년 처음으로 개최된 제주포럼은 성장을 거듭하면서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대표적 국제 종합포럼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참가 규모도 크게 늘었다. 제1회 포럼에는 9개국 350명이 참가하는데 그쳤지만, 2011년 6회 포럼에는 23개국 1880명, 지난해 제8회 포럼에는 50개국·3665명이 참가했다. 올해에도 56개국에서 4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포럼 개최도 연례화됐다. 2012년 1월 '제주포럼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으로  매년 개최가 결정된 것이다.
 
이와 함께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를 기존의 평화·안보 위주에서 경제·환경·문화·여성 등으로 폭을 넓혔으며 참가대상 지역도 동북아시아에서 동아시아로 확대했다.
 
제주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제9회 제주포럼은 21세기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시아가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와 화합 속에서 공동번영의 방안을 새롭게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지도자 세션과 특별세션, 소주제 세션 등으로 다양화, 평화 브랜드 위에 번영을 추구하는 제주포럼의 정체성도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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