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관위, 6·4선거부터 첫 실시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창보)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후보자의 선거비용을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현재 제주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후보자 총 8명 중 원희룡·신구범 도지사후보자 2명이 선거비용 지출 내역을 공개하고, 5명이 공개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선거비용 공개는 후보자가 중앙선관위에서 제공한 '정치자금회계관리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선거비용 수입지출내역을 입력하면, 유권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공개시스템'을 통해 후보자의 선거비용 등 정치자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비용 공개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선거비용 공개 취지에 공감하는 후보자들이 있다"며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정치자금 공개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정치자금법은 후보자의 선거비용에 관한 정보는 선거일 후 30일부터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 공개기간도 3개월로 제한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