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구별 현안과 후보자 공약]

■ 제12선거구(노형 갑)
 
▲ 김태석 후보
▲ 강승화 후보
제12선거구(노형 갑)는 상업시설, 교육시설, 주거시설이 복잡하게 혼합된 대표적인 도시지역으로 고위직 공무원 출신 여당 후보와 현직 도의원인 야당 후보 간 팽팽한 맞대결 구도를 보이면서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선거구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선거구는 6·4지방선거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드림타워'와 교통체증, 복지 문제 등이 지역 현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강승화 후보는 "중앙부처와 국회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해 오면서 입법과 정책 등을 모두 경험하는 등 많은 행정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살려 제주도 현안을 해결하고, 도정이 견제를 넘어 도정의 방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특히 노형을 제주의 노형이 아닌 한국의 노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로 육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드림타워에 대해 강 후보는 "과거에는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규모를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인허가를 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어울려야 하고, 한라산과 오름 등의 경관중심의 관점에서 봐야 하므로 규모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노형 지역 주민들 학력과 의식 수준은 전국 제일이지만 문화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다"며 "공연장과 평생학습관, 청소년문화센터, 헬스 시설을 갖춘 전국 최고 수준의 종합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한편 한라수목원, 민오름 등과 연계한 제2의 장생이 숲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석 후보는 12선거구가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 밀집 지역이다 보니 지역내 다양한 갈등 요소가 충돌하고 있는 만큼 신제주권 전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연계, 지속 가능한 선순환 균형발전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시민이 직접 참여 하는 생활 민주정치의 실현을 위해 주민과 행정이 함께 하는 '노형동 균형 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겠다"며 "또 전선 지중화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주거시설 지역의 담벼락 정비 사업, 상업시설 밀집지역의 간판정비 사업 등을 지속 추진, 지역주민은 물론 골목상권을 찾는 관광객이 함께 교류하는 도심형 골목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드림타워에 대해서는 "교통대란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제주도를 고령친화도시로 발전 육성하기 위한 '고령친화도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미래 제주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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