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찬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3일 백록초등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첫 교감 부임지인 신제주초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교통정리원을 자진했던 것처럼 초심을 되새기고자 23일 첫 일정을 백록초로 정했다"며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보면서 교육의 본질에 대해서 더욱 깊이 생각하고, 교육감이 되서도 인성 중심의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형 자율학교를 확대하고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과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초등학교에 자율학교의 수업 방식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60여개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을 2016년까지 조성하는 등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